모리 오가이의 딸이자 에세이스트인 모리 마리의 수필집. 이 책을 삼일절 전후로 읽은 것은 꽤 그릇된 선택이었는데, 모리 마리가 회상하는 아버지 모리 오가이와, 가족들이 누린 부유한 삶, 세숫물을 자기 손으로 뜨지 않았던 귀한 아가씨의 나날들을 보면서 이게 어느 시대였는지 생각하다 보면 속이 쓰려지기 때문이다. 모리 오가이는 청일전쟁 때 군의관이었다. 러일전쟁 때는 소장이었다. 그는 작가인 동시에, 일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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