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마지막에 실린 연표에는 1980년대 이후를 “인쇄의 사망이 선포되었다”고 표현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일은 키보드로 할 지언정 여전히 펜을 쓴다. 만년필을 쓰기도 하고, 병잉크를 색색으로 모으기도 한다. 캘리그래피가 유행하기도 했다. 그림은 아이패드로 그릴 수 있는 시대에, 수채화를 배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수채화를 배우다가 수제 물감을 직구하거나 아예 안료를 사서 수제물감을 만드는 분들도 계신다. “사람들이 […]

이 책의 도입부에 의하면, 이 기록은 이국종 교수의,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헌신의 기록이자, 중증외상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해나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불합리와 시스템 부재, 부조리에 대한 기록이며, (이국종 교수가 처음 외상외과를 만들려고 했을 때 참고했던, 교포 출신 의사가 한국에서 3년동안 외상외과를 만들려다가 떠났던 진료기록처럼)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중증외상센터 시스템을 다시 만들어보고자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

플럭서스 운동에 매료된 젊은 미술가이자 교사 구보타 시게코는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보고 매료된다. 한편 해방 후 최대의 섬유업체인 태창방직의 사장이자 무역상이던 백낙승의 아들 백남준은 한국에서 여권번호 7번을 받아 아버지를 따라 홍콩으로 갈 만큼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중학교 때 음악교사였던 작곡가 이건우에게서 쇤베르크의 음악세계를 배웠고,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바로 홍콩으로, 다시 일본으로 도망친다. (그 전쟁이 시작되는 와중에 어머니가 […]

넥슨의 게임을 좋아하든, 돈슨이라고 손가락질하든 상관없이, 넥슨의 역사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역사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 일단 바람의 나라부터 시작해서. 물론 나는 김진 선생님의 오랜 팬이고, 그 게임이 나온 것은 알았어도 실제로 아이디를 만들게 된 것은 대학에 간 이후이긴 했지만, 그 존재에 대해서는 늘 알고 있었다. 일단 하우피씨와 함께, 염불보다는 잿밥(부록 CD)에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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