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를 무서워하고 광우병을 무서워하고 있지만, 이유없는 공포가 사실은 제일 무섭다. 읽는 내내 우리집 아래 화단에서 자라는 나팔꽃 덩굴이 덤빌 것 같아서 계속 섬찟했다. 언제 어디서 덩굴이 날아와 발목을 감을지 모른다는 것이. 남의 말이라고는 죽어도 안 들을 것 같은 두 쌍의 미국인 커플이 여행지에서 그리스인과 독일인과 친구가 되었다가, 독일인의 동생이 웬 여자를 따라 폐허 발굴현장에 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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