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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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구 여행기 – 문경연, 뜨인돌
아날로그 키퍼의 문구는 구경은 했지만 써보지 않았다. 약간 내 감각과는 맞지 않아서. 물론 예쁜 문구들, 이라고 분류할 만한 물건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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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에 대하여 – 문형배, 김영사
명사 에세이는 잘 읽지 않게 되는게, 고스트라이터가 쓰거나, 본인이 썼더라도 사실은 편집자가 손을 많이 대었으리라고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 종종 발견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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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하고 천박하게 – 김사월, 이훤, 열린책들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당황했던 게, 이 제목과 비슷한 제목의 19금 로맨스 소설 배너를 본 것 같아서였다. (이 책을 다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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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몸 돌보는 법 : 완경 전에 알아야 할 체력, 시간, 돈 준비 가이드 – 신예희, 유유
신예희 작가님이 나보다 네다섯 살 많으실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신예희 작가님이 겪고 있는 갱년기 증상들은 내가 몇년 뒤 겪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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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일본 – 나리카와 아야, 틈새책방
저자인 나리카와 아야는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1994년에 한국에 가족여행을 오며 처음 한국 문화를 접하고, 다시 2002년 월드컵 무렵에 한국에 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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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방식 – 정치영, 흰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언젠가 교토만 집중적으로 보고 오는 식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경주에 가는 것 이상으로 준비를 많이 하고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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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 구로야나기 테츠코, 권남희, 김영사
작년에 “창가의 토토” 애니메이션을 보고, 새로 번역된 책을 다시 읽고, 그리고 ‘그 후 이야기’도 읽었다. 읽으면서 피천득의 수필 “인연”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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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챌린지 – 오츠카 아미, 류두진, 인사이트
얼마 전에 생성하는 것과 창작하는 것에 대한 글을 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한 생각이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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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부모의 탄생 – 김현수, 우리학교
괴물 부모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06년 6월 신주쿠의 한 구립 초등학교에서 23세 신입 교사가 학부모에게 시달리다가 자살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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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기 – 황정은, 창비
지난 12월 3일 밤에 계엄령이 발표되는 것을 보면서, 결국은 이 날의 일을, 이 밤의 일을 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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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리코더 – 황선우, 코난북스
제목을 보고서야 전에 황선우 작가님과 김하나 작가님이 트위터에서였나 유튜브에서였나, 서울사이버대학교 씨엠송을 연주하시는 걸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났다. 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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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 캔디 – 이빈, 비에이블
몇년 전부터 종종 하던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권교정 선생님께서 암에 걸리셨다는 소식을 들었던 때부터 희미하게 머릿속에 떠올랐다가, 김진 선생님께서 60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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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클라우스 그레브너, 폴커 미헬스 엮음, 배명자 역, 다산초당
이 책이 언제 나왔더라 하고 다시 보니 2024년 11월이었다. 아직 계엄이 시작되기 전에 나온 책인데, 읽으면서 계속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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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 한국어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영어 수업 – 허새로미, 현암사
새해를 맞아 허새로미 선생님의 영어강좌를 듣고 있다. 새해라서 영어를 다시 시작할 마음이 든 것도 있고, 지난번 중국에 갔을 때 영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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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하나마치 경영학 – 니시오 구미코, 고경문, 페이퍼로드
지금도 교토 기온 등에서는 게이샤(게이코)를 볼 수 있는데, 하나마치란 이런 게이샤들의 오키야(기생집)과 오차야(찻집)가 모여 있는 지역을 말한다…… 한 마디로 게이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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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 유시민, 생각의 길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은 ‘정치적 사고’였다.(중략) 윤석열은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온 코끼리;와 같다. ‘의도’가 아니라 ‘본성’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다.(중력)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