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영화로 먼저 봤던 소설. 휴가로 이집트에 놀러간 푸아로는 나일 강 유람선에 탔다가 리넷 리지웨이와 사이먼 도일, 재클린의 삼각관계에 휘말린다. 재클린과 사이먼은 원래 약혼 관계였으나, 재클린의 친구인 리넷이 사이먼을 빼앗아 결혼한다. 리넷은 무엇이든 원하는 것은 손에 넣지 않으면 못 견디는 독선적인 성격으로, 재클린은 이에 원한을 품고 리넷과 사이먼을 쫓아다니며 괴롭히고, 사이먼과 말다툼 중 홧김에 그를 총으로 쏘아버린다.
사이먼이 총상을 입은 다음날, 리넷은 머리에 총을 맞은 시신으로 발견된다. 푸아로는 이 사건을 옛 친구인 레이스 대령과 함께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