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에서 연재중인 SF만화. 처음에 이야기를 듣고 관심은 있었는데, 이런 것은 몰아서 보는 쪽이 취향이어서 기다렸다가 오늘 짬을 내어서 죽 이어 봤다. (실은 그리고 후회하고 있다. 완결 난 다음에 몰아서 볼 걸. 다음 화를 기다리는 게 안타까울 정도다.)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차이인 “오류(error)”, 그 오류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하거나, 죽임을 당하는 안드로이드들. 인류가 특이점을 넘고, 안드로이드가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

읽기 시작하고 곧, 무척 익숙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멀고 그립고도 익숙한 그 기분은 수레바퀴 밑에서 한스가 헤르만 하일너를 처음 만났을 때, 혹은 데미안에서 싱클레어가 막스 데미안과 함께 견진성사 준비를 할 때를 떠올리게 했다. 과연 독일 문학. 모든 독일 소설이 사춘기를 맞은 두 소년의 만남을 아름답고 덧없으며 절실하게 그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소년과 소년의 만남을 아름답고 덧없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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