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이 나타나는 곳에는 비현실적이고 신비로운 사건들이 일어난다. 기억력과 관찰력이 뛰어난 새터스웨이트는 이런 사건들의 목격자가 되어, 할리퀸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고 진상을 규명한다. 할리퀸과 새터스웨이트는 결국은 같은 사람이다. 한 사람이 머릿속에서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숙고한 끝에 추리를 내리는 과정을, 두 사람의 대화로 보여주는 것이다. 말하자면 요즘같으면 BBC 셜록 같은 드라마에서 추리 과정을 화면에 줄줄이 […]

“쥐덫”은 어릴 때 해문사 팬더추리문고로 읽었는데,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세 마리의 생쥐”를 볼 때 마다 떠올렸던 소설. 폭설로 고립된 하숙집, 아직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신혼부부, 이 집에 온 지 하루이틀밖에 안 되어 서로 낯설고 경계하는 하숙생들, 여기에 런던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 맞물리고, 한 사람의 형사가 하숙집에 나타난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어릴 때에는 “새 마리의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