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퀼 푸아로

  1. Review
  2. Review : 소설
내 기억이 맞다면 ABC 살인사건은 내가 처음 읽은 추리소설이자 처음 읽은 살인사건 이야기다. (“명탐정 호움즈”와 해문 추리문고 시리즈는 국민학교에 가서 읽었고, 이 책은 1학년때 읽었으니까.) 그 책도 아마 해문에서 나왔던 것 같은데, 뒤에 실려 있던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광고에서 엘러리 퀸을 “에라리 쿠인”으로 적었던 것이 기억난다. 바늘은 바늘꽂이에 꽂혀 있을 때 제일 눈에 띄지 않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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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view : 소설
빅 포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지 않은 작품이다. 우선 열두 편의 단편들을 이어붙이다 보니 장편으로서의 응집력이 좋지 않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떠올린 책은 어릴 때 읽은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의 번역본, “괴인 대 거인”이었는데(이 번역에서는 헐록 숌즈가 셜록 홈즈로 나온다) 각각의 단편은 재미있고, 처음에 뤼팽이 체포되었다가 탈옥하고, 다시 여러 사건이 이어지는데, 책 전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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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view : 소설
예전에 읽었던 해문판에서는 “크리스마스 살인”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책이다. 명탐정과 함께라면 크리스마스에도 사람은 죽는 법이다. 미워하는 가족들을 명절이라고 한 집에 모아놓아도 마찬가지다. 푸아로의 크리스마스를 읽다가, 왜 내가 예전에 “족쇄 – 두 남매 이야기”를 쓰면서 “명절에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가족이나 친척들이 모이면 살의가 끓어오르는 기분”에 대해 생각했나 했더니, 아마 예전에 이 책을 읽었던 걸 순간순간 떠올렸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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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view : 소설
사흘동안 세 번의 구사일생을 겪은 마드무아젤 막달라 “닉” 버클리는 에르퀼 푸아로의 코 앞에서 모자가 총에 맞는 사고를 겪는다. 닉은 경박해 보이지만 할아버지의 집이었던 엔드하우스와 할아버지가 물려준 애칭인 “닉”을 소중히 여긴다. 하지만 형편이 넉넉치 못해 엔드하우스와 할아버지의 유산들을 지켜나가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사촌인 매기 버클리가 닉의 집인 엔드하우스에서 총에 맞고 사망한다. 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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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view : 소설
  3. 읽은 책들
“쥐덫”은 어릴 때 해문사 팬더추리문고로 읽었는데,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세 마리의 생쥐”를 볼 때 마다 떠올렸던 소설. 폭설로 고립된 하숙집, 아직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신혼부부, 이 집에 온 지 하루이틀밖에 안 되어 서로 낯설고 경계하는 하숙생들, 여기에 런던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 맞물리고, 한 사람의 형사가 하숙집에 나타난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어릴 때에는 “새 마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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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view : 소설
어릴 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이 이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은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드루리 레인 쪽이 출간일자가 더 빠르다. 어째서인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실제보다 더 옛날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분명 20세기 작품이고, 어떤 작품은 1970년대에 출간되었는데도, 좀 더 고전적이고 때로는 세계대전 이전 같은 느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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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view : 소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은 서술 트릭의 고전이다. 사실은 이 말만 해도 읽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범인이 누구인지 견적이 나오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말하지 않고 이야기하기가 아무래도 쉽지 않다. 킹스 애벗 마을의 중심은 펀리파크 저택이다. 이 집 주인인 로저 애크로이드는 전처가 죽은 뒤 재혼하지 않고, 전처가 데려온 의붓아들 랠프 페이턴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가정부인 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