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퍼스트레이디, 그 중에서도 변호사라는 전문직 출신이자, 남편의 대통령 재임기간 중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공통점 때문에라도 읽는 내내 몇년 전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자서전을 읽을 때와 계속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읽을수록 공통점보다는 차이가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일단 똑같이 부모님의 관심을 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둔 알파걸이자 명문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를 갖고 있으며 퍼스트레이디가 된 […]

명문 사립학교를 동경하던 하층계급의 소년이 그 계층 사이의 “선”을 넘어, 자신에게 금지된 것들을 누리는 이야기….. 라고 요약한다면 반만 말하는 것이고 사실은 훼이크. 이 아이의 “쫓기는 입장”을 생각하면 무리는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태연히 사람을 죽이고 치명적인 누명을 씌우는(나중에는 자기 새아버지에 대해서까지) 모습을 보면 계층갈등이 문제가 아니라 주인공이 기질적으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사이코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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