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새] 각단 벼리
통고사주 주립대학 학생으로, 공화주의 청년당의 주축 멤버. 다갈색 곱슬머리.
각단이라는 단어의 뜻은 (동물원 기린 말고) 신수인 기린, 혹은 실마리이며
벼리라는 단어의 뜻은 벼릿줄. 그물의 씨줄이다.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당길 수 있는 씨줄같은 인물이라는 뜻으로 작명하였다.
중륜에서는 나름대로 명문가 출신으로, 각단 가문의 선조들은 중륜 왕실인 대실 가문에 대대로 충성하는 호족들이었으며, 중륜이 제국 통고사주로 편입된 이후에도 계속 대실 가문의 가신 노릇을 해 왔다. 물론 벼리는 혈통으로 국가의 지도자가 결정되는 현 제국 체제에 불만을 품고 있지만, 제국 자체를 증오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대실 집안이나 자신의 부모, 주변 어른들이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륜의 독립을 바라고 있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300년 전 대실 나미타로를 마지막으로 잃어버린 중륜의 옥좌를 되찾는 것이 아닌, 중륜에 명진국이나 원진국과 같은 공화국을 건설하는 일이다.
다스카의 정적이기도 한 여운국 각란성의 딸, 대실 세이코의 연인이었다. 역시 벼리를 사랑하면서도 가문을 벗어날 수 없어, 숙부인 대실 경재국이 원하는 대로 혼인을 해야 하는 세이코는 벼리를 두고 갈등하지만, 벼리는 결국 아무리 몸부림쳐도 대실 가문의 사람일 수 밖에 없는 세이코와 이별한다.
세이코의 쌍둥이 오빠인 대실 준사민은 벼리의 후배로, 공화주의 청년당과 대실 가문 사이에 연줄을 만들고 두 세력이 황실에 대응하여 서로 손을 잡게 만들었지만, 결국 대실 집안이 배신하며 벼리와도 인연을 끊는다.
다스카 해모시나가 제의한, 네트 상에서의 채팅을 통한 회담 끝에 대실 집안과 결별하고, 불안정한 공화국을 건설하는 대신 일단 공화주의 청년당을 정당으로 인가받아 조금씩 세상을 바꾸어나가겠다 진로를 수정한다. 그러나 그들의 결정을 배신으로 인지한 대실 집안의 음모에 휘말려, 청년당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교인 통고사주 주립대학에 들어서자마자 건물 옥상에서 쏟아지는 총탄에 목숨을 잃고 만다. 이 작전을 지휘할 임무를 띤 사람은 다름아닌 대실 세이코였으며, 그녀는 결국 다스카가 입성한 뒤 벼리와 함께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목숨을 잃는다.
다스카 해모시나는 만난 적은 없지만 그의 이상주의적인 사상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 전쟁이 끝난 뒤 추도회에서 그녀는 전사한 군인들의 관에 하나하나 훈장을 수여하고, 마지막으로 벼리의 관에 포장과 함께 가슴에 꽂은 장미꽃을 놓고 관에 입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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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태사기에 “달비” 나왔다면서요…
잘 넘어지는 달비씨.
그 이야기를 듣고 났더니
무심하게 생각하고 넘겼던 태사기 1권의 소제목중 하나가 가슴에 날아와 꽂히던데요?
“호개, 눈물을 마시다”
뭐, 이쯤 되면…
Trackback by 하마드리스 가 약초원 — October 26, 2007 @ 5:2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