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꿈 일기” Category

요즘 108배를 하고 있다.
당연히 도닦기 위해서가 아니라, 운동삼아서다.
하나하나 세기 귀찮으니까 108배 mp3라는 것을 얻어다가 사용하고 있는데, 한 35분 걸린다.
물론, 조금 익숙해진 이후로는 미디어플레이어에서 “빨리재생” 해서, 한 20분만에 끝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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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자는데 꿈을 꾸었다. 몸살로 하루종일 앓느라 하루종일 이불친화적인 날을 보내고서 자려니
잠이 빨리 오지 않아서 큰일이긴 했는데 하여간.
아마 전에 갔던 동학사 가는 길이었던 것 같은데, 직장 분들과 함께 절이 있고 물이 흐르는 산비탈에 오르고 있었다.
절에 들어가 법당에서 부처님 전에 절을 하는데 부처님이 비로자나 부처님이셨다.
절을 하고 나오는데 웬 스님이 나를 불러서는
최무수리에게 식권 두장을 가져다 주라고 하셨다.
최무수리?!
…………………………………
노란 식권 두장을 들고 돌아다니는데
한복을 입고 머리를 뒤로 늘인 지친 얼굴의 젊은 여자가 머리 위에 그릇을 이고 가고 있었다
식권을 내밀었더니 여자가 웃었다.
“오늘 일은 다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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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인 길구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축구시합이 끝난 뒤였다.

어쩐지 시대가 10년 전인;;;;;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주점 안에 교수님 서너 분과 우리 동기생들이 있었다. 도연이(남)가 나와서 반가워했다.

앉아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몬스터볼; 같은 것을 꺼냈다. 일본에서 곧 나올 PC인데 내년 봄에 나온다고 했다. 투명한데, 속에 USB 부속같은 것이 몇 개 들어 있고 겉으로 단자가 나와 있었다. “오오 축소지향의 일본인 굿잡.” 하다가 잠에서 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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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은 춥고 생리불순이라고 남친이 쑥으로 된 훈증제를 사다줬다. 변기에 넣고 불을 피운 뒤 앉아있다가 물 내리면 되는 형태인데, 처음에 불 붙을 때의 쑥냄새가 쩔긴 했지만 집에서 나는 음식냄새보다는 나아서 그냥 뒀다. 쓰고 나서 환풍기랑 렌지후드 돌렸더니 냄새도 심하지 않았고.

그걸 하고 자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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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내게 치료를 하려면 회음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똑바로 되어야 하는데 베개가 높아서 목이 꺾인다고 퉁을 놓았다. 나는 베고 있던 베개를 빼앗기고 경추베개 같은 것을 베고 누웠다. 그러자 곧,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순간 머리 위가 아찔하게 흘러들어오는 것 같더니 아랫쪽으로 뭔가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당구공 여러개를 놓고 맨 끝에 것을 치면 반대편 것이 튀어나가는 것 있잖은가. 그런 느낌이었다. 나는 “무언가”가 태어났다는 말을 들었다. 피냄새도 무엇도 없이 아주 깔끔했다. 머릿속으로 무언가가 계속 흘러들어왔고, 나는 청계천의 등 축제? 아니면 초파일 연등 띄워보내는 모습 같은 것을 보았다.

내가 낳은 “무언가”가 그 등불들과 함께 흘러갔다고 들었다.
아이는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과 함께 계속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영상들이 들어왔다.

그 흘러들어온 것 중의 하나로 장면이 바뀌었다. 나는 맨발에 하얀 원피스 같은 옷을 입고, 바닷가에 꼭 서인천고 운동장 스탠드같이 생긴 것이 놓여있는 곳에 갔다. 웬 남자가 나를 바라보았다.

“당신과 헤어지고 나서 그 사람은 계속 여기 있었다.”

나는 남자를 따라 스탠드 아래로 내려갔다. 그 아래에는 역시, 흰 반팔 티셔츠에 태권도복 바지 같은 옷을 입고, 역시 맨발인 석문이가 있었다.

“그동안에는 내가 아랫 방을 쓰고 동생하고 저 사람이 윗 방에서 같이 지냈는데, 방을 바꿔줘야겠구만. 저 사람하고 같이 아랫방에서 지내쇼.”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석문이와 손을 잡고, 툇마루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하얀 모래에 아무것도 없는 쓸쓸한 바다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이제부터라도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하고 석문이가 말했다. 나는 내가 휴대폰도 가방도 무엇도 갖고있지 않고, 그냥 흰 원피스 한 벌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시 장면이 바뀌었다. 석문이가 이제부터 함께 있을 수 있으니 괜찮다고 말렸지만, 나는 어느 건물 아래에 서 있었다.
건물로 들어가서 나는, 누군가의 목에 팔을 감고 속삭였다.

나는 이 집안 대 이을 아들도 무엇도 아니잖아. 나한테 인내를 강요하지 마.
상관없지? 내가 이 집안을 망쳐버릴 거야.
당신들이 자초한 일이야.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서 나왔다.
내가 돌아서자, 그 건물의 계단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1층부터 무너지며 위까지 무너져, 곧 그 건물의 자취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다친 데는 없었지만,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이 어두웠고 도로에는 인적이라고는 없었다. 나는 바닷가를 향해 걸었다. 나는 여전히 맨발이었다.

양 손바닥 가운데에서 피가 줄줄 흘러 치맛자락에 묻었다.
그러다가 피가 멎자, 손바닥 가운데에서 꽃이 피었다.
석문이가 보고 놀라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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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경추베개…는 아니지만 어깨 두드릴 때 쓰는, 복숭아씨를 넣은 안마봉이 있는데
베게는 어디다 갖다버리고 그걸 목 밑에 깔고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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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시무렵 갑자기 잠들어버렸다. 마치 그 꿈을 꾸기 위해서인것처럼.

꿈속에서 나는 갑자기 출구가 없는 집에 갇히고, 사흘 뒤에 죽이겠다는 놈들이 나타났는데
그런 주제에 다음날 인질들을 데리고 소래포구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고 해수탕을 하는 악당들이라니 뭔가 좀 아니잖아!
중간에 신고하려고 전화를 하려고 하면 전화 불통, 유선전화로도 전화가 안되다가 겨우 전화가 걸렸는데, 경찰서를 눌렀는데 세이군이었다!
그래서 그 와중에 구하러 왔다고 나타났다가 오히려 붙잡히는 세이군은 뭐냐!!!!!!!

그래도 꿈속에서 조개니 고구마니 감자니 구워먹으면서 재미나게 지내다가
사흘째가 되었다. 나는 석문이는 놓아달라고 했고, 악당들은 조건을 제시했다.
10초쯤 생각하다가 오케이 했더니. 갑자기 벽이 무너지고 빛이 쏟아지며 데우스 엑스마키나;;;; 수준으로 급전개.
잘 도망쳐 나오고 상황종료.
였는데

갑자기 꿈이 바뀌더니, 정말로 뭐 하나 없이 쓸쓸한 바닷가가 펼쳐졌다.
그 바닷가에, 정말로 허술하게 생긴 정자같은 것이 있고
가운데에 여자가 앉아있었는데
정자의 지붕이 돌로 되어 있었다. 제주도모냥, 납작한 회색 돌을 겹쳐 쌓은 지붕이었다.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라고 생각하는데, 아까의 악당들이 돌아왔다.
악당들은 여자의 이름을 부르며, “이것이 당신의 대가”라고 하며 지붕을 밟았고
지붕이 무너져 여자는 돌무더기에 깔려 죽었다.
나는 그 여자가 석문이 엄마구나 하고 생각하며 잠에서 깨었다.

깨어보니 새벽 3시였다.
물 한잔 먹고, 정말 갑작스레 잠에 빠져든 것이라 정리도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책상정리랑 하고 다시 잤다.

이번에는 꿈에서 석문이가 주안에 있는 자기 아버지 집에 잠깐 들렀다가 퇴근하겠다고 했다.
나는 석문이랑 전화를 하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석문이네 주안 집 골목 풍경이 보였다.
어둑어둑한 골목에, 집에 불은 꺼져있고, 석문이 동생이 자전거 같은 것을 끌고 골목을 벗어나고 있었다.

석문이는 전화로 내게 말했다.

“그 집에 버리고 올 것이 있어.”

나는 그 집에서 가져올 것이 아니라 버리고 올 것이라니. 하고 생각하다가 꿈에서 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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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이 꿈 이야기를 블로그에 메모하고 조금 후에
전에 어디 부탁해서 얻기로 했던 달마도가 도착했다.

…….직장이라 아직 펴보진 않았는데
집에가서 벽에 붙일 생각이다. 나도 기좀 받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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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네 가지나 꿨는데….. 피곤하긴 피곤한 모양이다.
경우는 다 다르지만 모두 창의력에 대한 꿈인 듯…..

1. 월하의 동사무소 후속작을 출간할테니 원고좀 더 써보라는 말을 듣는 꿈.
나는 꿈속인데도 진지하게, 지금 6권은 이미 개인지로 나갔는데 그럼 7권부터인가요? 하고 물었고
그냥 5권에서 바로 이어지는 형태로, 새로운 이야기로 가자고 했다.
나는 기존 6권에서 할머니 에피소드를 끌어오고, 다시 나머지 두 이야기를 급히 구상했다.
10월 말까지 주겠다고 하고 프랭클린 플래너에 기록하다가 꿈에서 깨었다.

2. 두번째 꿈에서 나는 손바닥만한 나무판에 천사점토를 이겨 붙이고 있었다.
바닥에 젯소를 칠하고, 점토 두 가닥을 꼬아서 테두리를 발랐다.
물론 안 하던 일이라 꿈에서도 쉽게 되지는 않았다.

3. 노다메 칸타빌레의 배경과 환경으로;
아니, 그런데다 노다메의 연주를 보고 있었는데, 화면 바뀌면서 내가 노다메 입장이 된 거다.
식은땀을 흘리고 선 슈트레제만이 지휘봉을 건네주어서 어떻게 하지 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객석에 치아키 선배가 있다.
치아키가 지휘봉을 받아들고 안심했다 싶었는데, 슈트레제만이 쓰러졌다.
죽은 줄 알고 걱정하는데 누워서 음악을 듣고 있다.
나는 슈트레제만과 함께 무대 뒤로 나오는데
무대 뒤는, 중국집 2층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4. 병원에 누군가의 문병을 갔다.
그곳에는 너무나 창의력이 뛰어나서 사람을 잡는 의사가 있었다.
3번 꿈에서의 노다메와 엘리제, 치아키가
슈트레제만의 담당 환자가 전설적인 창의력 대장이라고 수군거리고 있었다.
나는 슈트레제만의 명복을 빌며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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