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직장일 때문에 계속 못가다가 1주일만에 도장에 갔어요.
그래서 준비운동하고, 구석에서 지난번에 연격 배운것 혼자(소리는 안내고) 연습하고 있는데
사범님이 오십니다.
“혜진씨 이제 호구 지르지.”
“…..전 두달밖에 안 되었는데요?”
“기본동작 다 배웠잖아.”
“그리고 저보다 먼저 하신 저 선생님도 아직 안 쓰시는데요?”
“아, 오늘 말 할 거야.”
…..호구!
여기 게시판에서 눈팅하며 봤지만 털어 먼지도 안날 20대 직장인에게는 만만한 놈이 아니죠!
물론 언젠가는 쓰게 되겠거니 했지만;;;;; (덜덜덜)
그리고 사범님은 대략 저희 아버지와 비슷한 연세쯤 되시는, 먼저 하신 선생님께 가셔서
이런저런 호구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저를 돌아보시네요;;; 저는 얼른
“저는 털어 먼지도 안나올 20대입니다. 신품은 너무 비싸요!”
“그럼 중고?”
“중고가 있나요?”
저는 정말로 기뻐하였습니다만 굴욕적으로;;;;;
머리가 안 맞아요……T_T 제가 뒤통수 짱구입니다.젠장;;;;;;
……그래서 36만원 정도 하는 것을 지르라고 하셔서 사이즈 재고 왔습니다;
바로 지난 금요일, 또 아껴아껴놓은 데다 초과근무수당 조금 들어온것을 합쳐서
펀드에 40만원을 부어놓고 주말내내 행복해 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뭐 어차피 지를 것이니까;;;; 그래도 그거 면만 맞았어도 중고로 지르는 것이었는데.
그것도 머리가 커서 안맞다니 어째 굴욕이예요;; 흙.
36만원하는 것을 12개월 할부로 끊어서 아까워서라도 도장 나오던가 해야지;;;; 면 곤란하나;;; (중얼)
그치만….. 중고 그게 머리만 맞았으면 좋았을텐데요;;;;;;
아까운 김에 열심히 하자는 생각도 들고
호구를 쓰면 살빼는 건 일도 아니라;;;는 말도 생각이 나고(사실은 검도를 배우기로 한 주목적이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집에왔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내일 못 가고 금요일도 못 가는군요;;;;; -_-+
집이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아침반을 다닐까 싶기도 합니다. 직장 옆에 있는 도장이라서. 근데 아침반에 나가려면 집에서 몇시에 나와야 하나;;; (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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