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고

일본산고 – 박경리, 마로니에 북스

1926년 출생한 박경리는 만 20세까지의 시간을 온전히 일제 강점기 속에서 지내야 했다. 이 대목을 읽자마자 언젠가 선생님과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마 박완서 님 이야기 하다가 나온 이야기였을 거다. 과연 박경리, 박완서 같은 분의 문학적인 모어가 한국어일까, 일본어일까 하는 것. 박완서 님은 한국전쟁 때 대학생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최소 중학생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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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 줄리언 반스, 공진호, 다산책방

어린이날과 곧 다가오는 우리집 어린이의 봄소풍 예행연습을 위해 김밥을 쌌다. 그런 것을 김밥으로 불러도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김 한 겹 안에 밥이 얇게 깔리고 재료들이 들어간 수상한 무언가가 만들어졌고, 비주얼과 상관없이 아이는 맛있다고 먹었으니 된 것 같다. 다만 이 와중에 외계인을 말아놓은 것 같은 김밥을 바라보며 봄소풍 날 미세먼지 수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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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말들

여행하는 말들 : 엑소포니, 모어 바깥으로 떠나는 여행 – 다와다 요코, 유라주, 돌베개

내용도 궁금했지만 사실은 묘하게 허접한 유령 두 마리가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표지가 귀여워서 샀다. 내용은 표지와 큰 상관은 없다. 다와다 요코의 소설을 읽은 기억은 없는데, 일본 출신으로 러시아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에 유학해서 독문학을 전공한 뒤, 일본어와 독일어, 두 언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라고 한다. 그 작품들이 여러 언어로 번역되고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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