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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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어도, 일이 아니어도 – 요시나가 후미, 야마모토 후미코, 김솜이, 문학동네
작년에 “슬램덩크”로 모두가 열광하던 무렵, 트위터 타임라인에 “도쿠가와 이에모치와 카즈노미야와 오노 유우스케와 타치바나 케이이치로와 야부키 켄지와 카게이 시로 씨”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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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매 – 유은지, 문학동네
소설을 읽으면서 무척 즐거웠는데,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하나는 이야기 자체가 2000년대 초반의 오컬트 만화들을 연상하게 하는 면이 많아서였고, 또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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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지향 – 우치다 타츠루, 박순분, 열음사
때때로 출판사에서 보내주는 책들은 웬만하면 읽고 가급적 좋은 점을 찾아보고 감상을 짧게라도 남기는 편인데 읽고 너무 역겨워서 그렇게 못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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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이케아 만들기 – 엘리스 메이저, 샬롯 리버스, 이지민 역, 시그마북스
그러니까 예전에 마사 스튜어트 붐이 일었을 때도 그렇고, 최근 인스타나 유튜브의 쇼츠, 릴스로 올라오는 (예쁜 쓰레기 만드는) 크래프트나 리폼, 업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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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이상희, 추수밭
읽으면서 처음에는 맞는 말 같은데 가면 갈 수록 “이 1세계 작가가 지금 뭐 하자는 거야.”라는 말이 나오는 책. 예전에 “우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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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데 모르는 나라, 일본 – 박탄호, 따비
지난주에 서점에서 책 표지를 보고, 일본에 마지막으로 놀러갔던 것이 언제였나 생각하다가 충동구매한 책. 육아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 끝나고는 바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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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공부 – 임종령, 콘택트
어쩌다가 선물을 받아서 읽은 책인데(주신 분은 내가 공부에 관심이 많다고 하니 주셨다고 한다) 당연하게도 공부에 대한 책은 아니었고. (하지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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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 도코 고지, 나카무라 가즈에, 미야시타 료, 다케다 마사키 저, 송태욱, 현암사
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다들 알만한 문학상, 한국 작가들이 수상하거나 리스트에 올라가면서 모두가 알게 된 상, 그리고 유명한 문학상이지만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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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모나 바이올린 기행 – 헬레나 애틀리, 이석호, 에포크
지난 봄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유 때문인데, 바로 바이올린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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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 학부모, 당신은 누구십니까 – 이은경, 아워미디어
이은경은 초등교사 출신의 교육 유튜버다. 그는 학교 현장에서 70년대생 학부모들을 만나왔고, 이제 교육 유튜버로서 80년대생 학부모들을 만나고 있다. 이은경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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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오브제 – 이재경, 갈매나무
자신이 사랑하는 사물들에 대한 기록은 그 자체로 작은 박물관이다. 이 책에서 “감성 유희를 위한 도구상자”라고 불렀던 소품함이나, 어린시절의 작은 보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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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판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 김주완, 부카
내가 가끔 SNS에서 하는 농담중에, 나를 인천 시장으로 뽑아주시면 동인천역 앞에 서문다미님의 만화 END의 주인공 문명인과 유자하 동상을 세우겠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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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 황선우, 김혼비, 문학동네
김혼비 작가님께서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책을 보내주셨다. 그렇지 않아도 도서전 첫날에 좀 들여다보고, 마지막날 사인회 끝나고 기력이 남으면 들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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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 무레 요코, 이현욱 옮김, 경향BP
전에도 무레 요코의 다른 책들(지갑의 속삭임과 이걸로 살아요)을 읽으면서 뭔가 짜증을 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어휴, 정말 잔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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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로 가는 길 – 에이미 스탠리, 유강은, 생각의힘
어린이날 휴가 전후해서 읽은 책. 거대 도시가 발달하고 상공업이 발달하며, 도시는 지방에 살고 있던 사람들을 빨아들인다. 크게는 재벌 회장이, 젊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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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무해하게, 팔리는 콘텐츠를 만듭니다 – 옥성아, 채한얼, 위즈덤하우스
안온하고 다정하고 무해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게 대체 뭐길래 이제는 책을 팔기 위한 마케팅 용어를 넘어 아예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