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1. Review
  2. Review : 소설
16년 전, 화가 에이미어스 크레일이 자택에서 살해된다. 에이미어스가 마신 맥주잔에서 독이 검출되었는데, 그 독은 크레일 부부의 집에 초대받은 손님 메레디스의 것이었고, 에이미어스의 아내인 캐롤라인이 자살하기 위해 그 독을 훔쳤다. 사건은 캐롤라인이 여성편력으로 악명높은 남편에게 원한을 품고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결론나고, 캐롤라인은 제대로 된 항변도 하지 못한 채 감옥에서 병으로 죽는다. 에이미어스와 캐롤라인의 딸인 칼라는 성인이 […]
  1. Review
  2. Review : 소설
“비밀결사”의 주인공이었던 토미와 터펜스는 결혼해 부부가 되었다. 이들은 결혼하고 심심한 일상을 보내머 과거의 모험을 그리워하던 중, 정보부의 옛 대장 카터가 찾아와 도움을 청하자 신나서 달려온다. 이들은 스파이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블런트의 우수한 탐정들”이라는 간판과 “어떤 사건이든 24시간 내에 해결”이라는 표어를 내 건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기 시작한다. 어렸을 때는 이 소설이 솔직히 재미있지 않았다. 나와서 헛소리만 […]
  1. Review
  2. Review : 소설
미국의 백만장자 루퍼스 반 올딘의 딸 루스 케터링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호화 관광 열차인 블루 트레인에 오른다. 루스는 아버지에게서 선물받은 유명한 보석 “불의 심장”을 갖고 있었는데, 루스는 얼굴을 심하게 가격당하고 살해되고 “불의 심장”도 사라진다. 한편 이 열차에는 세인트 메리 미드 마을에서 살고 있던 캐서린 그레이가 탑승하고 있었다. 캐서린은 까다로운 노부인 엠마 하필드를 10년동안 돌봐 왔고, 노부인이 […]
  1. Review
  2. Review : 소설
이 전집에서 이 책이 갖는 가장 중요한 맥락은 역시 “네 사람의 서명”에서 왓슨이 메리를 만나 결혼했듯이, 헤이스팅스가 신데렐라(뒬시)를 만나 결혼하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셜록 홈즈와 존 왓슨도 늘 함께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결혼 생활로 인해 제약이 생겼고, 헤이스팅스와 푸아로도 그냥 생각하면 함께 있는 것 처럼 느껴져도, 사실은 결혼을 하고 멀리 떠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관여하는 […]
  1. Review
  2. Review : 소설
푸아로는 미술관에 갔다가 악마를 연상하게 하는 음흉하고 악명높은 부자 셰이터나를 만난다. 셰이터나는 화려한 파티를 자주 여는 것으로 유명한데, 푸아로에게 자신이 범죄를 예술의 한 형태로 생각한다며 자신은 아직 잡히지 않은 살인범을 수집한다고 말한다. 푸아로는 자신의 수집품을 보여주겠다는 셰이터나의 초대를 받고 파티에 참석하는데, 이곳에는 수상한 네 사람의 손님들 외에도 배틀 총경과 레이스 대령, 아리아드네 올리버 부인이 와 […]
  1. Review
  2. Review : 소설
뮤스 가의 살인 밀실에서 앨런 부인의 시신이 발견된다. 푸아로는 터키산 담배를 찾아내고, 유력한 용의자이자 협박을 일삼는 유스터스 소령이 터키산 담배를 피우는 것을 확인하지만, 이 사건은 살인사건이 아닌 타살처럼 보이기 위한 자살이었다. 미궁에 빠진 절도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라진 폭탄 설계도 이야기. 한정된 공간 안에서 사람들의 동선을 파악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죽은 자의 거울 저베이스 체비닉스고어 […]
  1. Review
  2. Review : 소설
어느 날 밤, 부유한 독신 여성인 에밀리 아룬델은 자기 집 계단에서 고무공을 밟고 넘어져 크게 다친다. 사람들은 다들 이 집에서 키우는 테리어 종의 개 밥이 장난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에밀리는 친척들 중 누군가가 자신의 재산을 노리고 저지른 일이라고 확신하고 푸아로에게 편지로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푸아로가 편지를 받은 것은 석 달 뒤의 일이었다. 푸아로는 에밀리를 찾아가지만, 에밀리는 […]
  1. Review
  2. Review : 소설
푸아로는 예루살렘 여행 중 “너도 알잖아? 그 여자는 죽어야 해.”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연극이나 추리소설을 언급하는 줄 알았지만, 그 말은 보인턴 노부인을 살해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보인턴 노부인은 전직 교도소 간수 출신으로, 사업수완이 뛰어난 가모장이다. 그는 스스로는 자신이 성실하고 자신의 아이인 지네브라는 물론 전처 자식들인 레녹스, 레이먼드, 캐럴에게도 헌신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가족 외의 사람을 거의 […]
  1. Review
  2. Review : 소설
트리벨리언 대령은 다트무어 변두리 고지대에 있는 작은 마을에 저택을 짓고, 근처에 투자 목적으로 여섯 채의 방갈로를 짓는다. 이곳에는 트리벨리언 대령의 친구인 버너비 소령, 남아프리카에서 온 윌렛 부인과 그 딸 바이올렛, 고모의 신세를 지고 있는 청년 로널드 가필드, 새를 연구하는 라이크로프트, 조용한 성격의 듀크 씨가 머무르고 있다. 겨울이 되어 폭설이 내리자 이곳 사람들은 발이 묶이고 가까운 […]
  1. Review
  2. Review : 소설
학자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앤 베딩펠드는 천애고아가 되었을 뿐 아니라 무일푼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 지하철역에서 나프탈렌 냄새를 풍기던 남자가 추락사하고, 의사를 자처하며 나타난 수상한 남자가 시체를 수색하는 듯 옷깃을 뒤졌던 것을 목격하고, 그 의사가 떨어뜨린 쪽지에 적혀 있던 ‘킬모튼 캐슬’이라는 말이 남아프리카 행 유람선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하원의원인 유스터스 페들러 경이 […]
  1. Review
  2. Review : 소설
처음 읽었을 때에는 푸아로가 여객기 안에서 사건을 해결하다니, 대체 얼마나 최근 이야기인가 하고 당황했던 소설. 지금 다시 읽으면서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크로이든을 오가는 비행기라면, 이 비행기는 얼마동안 밀실일 수 있었을까 같은 생각에 골몰하게 된다. 프랑스 파리와 영국 크로이든을 오가는 비행기 프로메테우스 호 안에서 말벌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가운데, 사채업자인 중년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다. 살인 […]
  1. Review
  2. Review : 소설
“0시를 향하여”에 나왔던 배틀 총경이 등장하는 작품. 작품이 나온 시기상으로는 배틀 총경이 등장한 첫 작품이다. 런던 경시청 총경이 주인공이다 보니, 배경도 넓고 주요 인물들도 거물급이며 다루는 사건의 스케일이 매우 큰 편이다. 모험을 좋아하는 앤터니 케이드는 영국에 돌아오는 길에 친구 지미에게서 두 가지 부탁을 받는다. 하나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헤르초슬로바키아의 정치가 스틸프티치 백작의 회고록을 출판사에 […]
  1. Review
  2. Review : 소설
빅 포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지 않은 작품이다. 우선 열두 편의 단편들을 이어붙이다 보니 장편으로서의 응집력이 좋지 않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떠올린 책은 어릴 때 읽은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의 번역본, “괴인 대 거인”이었는데(이 번역에서는 헐록 숌즈가 셜록 홈즈로 나온다) 각각의 단편은 재미있고, 처음에 뤼팽이 체포되었다가 탈옥하고, 다시 여러 사건이 이어지는데, 책 전체를 […]
  1. Review
  2. Review : 소설
목사관의 살인은, 이야기 자체는 퍽 심플하다. 21세기 한국이라면 가스통 들고 광화문에서 극우 시위나 차별금지법 반대 시위, 낙태 반대 시위나 나갔을 것 같은 인상을 주는 프로더로 대령이 클레멘트 목사(엄밀히 말하면 성공회 사제)의 사제관에서 살해당한다. 그렇게 평판이 나쁜 인물이다 보니 그를 죽일 만한 사람도 따지고 보면 한둘이 아닌 상황. 심지어 그의 전처 딸인 레티스 프로더로도 그를 미워하고, […]
  1. Review
  2. Review : 소설
할리퀸이 나타나는 곳에는 비현실적이고 신비로운 사건들이 일어난다. 기억력과 관찰력이 뛰어난 새터스웨이트는 이런 사건들의 목격자가 되어, 할리퀸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고 진상을 규명한다. 할리퀸과 새터스웨이트는 결국은 같은 사람이다. 한 사람이 머릿속에서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숙고한 끝에 추리를 내리는 과정을, 두 사람의 대화로 보여주는 것이다. 말하자면 요즘같으면 BBC 셜록 같은 드라마에서 추리 과정을 화면에 줄줄이 […]
  1. Review
  2. Review : 소설
로버트(보비) 존스는 골프를 치던 중, 벼랑에서 추락한 사람을 발견한다. 동행인 의사가 사람을 부르러 가는 사이, 추락한 남자는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기묘한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보비는 남자의 시신을 잘 눕히다가 그 주머니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사진을 발견한다. 며칠 뒤 로버트는 이 사건의 목격자로 소환되고, 남자는 자살한 것으로 결론이 난다. 하지만 남자의 소지품에 들어 있던 사진이 […]
  1. Review
  2. Review : 소설
행복하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파커 파인 씨와 상담하십시오. 리치먼드 가 17번지. 파커 파인은 지난 35년간 정부 기관에서 통계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다가 은퇴한 뒤,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용하기 위해 사무소를 낸다. 이 이야기는 위의 광고를 본 사람들이 파커 파인의 사무실에서 상담을 하고, 그 뒤에 파커 파인이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옴니버스 식으로, 이상한 가게를 소재로 […]
  1. Review
  2. Review : 소설
예전에 읽었던 해문판에서는 “크리스마스 살인”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책이다. 명탐정과 함께라면 크리스마스에도 사람은 죽는 법이다. 미워하는 가족들을 명절이라고 한 집에 모아놓아도 마찬가지다. 푸아로의 크리스마스를 읽다가, 왜 내가 예전에 “족쇄 – 두 남매 이야기”를 쓰면서 “명절에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가족이나 친척들이 모이면 살의가 끓어오르는 기분”에 대해 생각했나 했더니, 아마 예전에 이 책을 읽었던 걸 순간순간 떠올렸던 […]
  1. Review
  2. Review : 소설
아리아드네 올리버와 지인인 작가 마크 이스터브룩의 시점에서 기술된 이 이야기는, 아리아드네의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원격 조종으로 사람을 죽이는 게 가능한가?” 누군가의 종부성사를 주고 마지막 고해를 받고 돌아서다가 살해된 신부, 그 신부가 메모한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사망자들의 이름, 강령술사와 부두교, 시름시름 앓다가 머리카락이 한줌씩 빠진 채 죽은 부인, 유산을 노린 계모, 누군가의 살인사건 증인이 […]
  1. Review
  2. Review : 소설
“소공녀”를 연상하게 하는, 런던의 명문 여학교 메도우뱅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보석 도난과 살인 사건. 고전으로는 “소공녀”가 있고, 지금 3, 40대 이상인 사람에게는 “말괄량이 쌍둥이 시리즈”가 있으며 그 다음 세대에게는 “해리 포터”가 있다 보니, 이런 기숙학교 물에 대해서는 종종 경험하지도 않았는데 느껴지는 기시감이 있다. 메도우뱅크의 새 체육관인 스포츠 파빌리언에서 체육교사인 스프링거와 차기 교장 후보로 알려진 밴시터트가 살해당한다. […]
  1. Review
  2. Review : 소설
기원전 2000년전, 나일강 서쪽의 묘지기 집안을 배경으로 계속되는 살인사건과 죽은 자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 당시 조사발굴단 사람들이 열병 등으로 죽은 것이 “파라오의 저주” 이야기로 와전되며 사람들이 이집트에 대해 보인 관심이 반영된 듯한 작품이다. 과부가 된 레니센브는 딸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온다. 묘지기인 아버지 임흐테프가 레니센브보다도 어린 첩 노프레트를 데리고 돌아오며, 조용하던 집안은 혼란에 빠진다. 임흐테프는 노프레트를 […]
  1. Review
  2. Review : 소설
사흘동안 세 번의 구사일생을 겪은 마드무아젤 막달라 “닉” 버클리는 에르퀼 푸아로의 코 앞에서 모자가 총에 맞는 사고를 겪는다. 닉은 경박해 보이지만 할아버지의 집이었던 엔드하우스와 할아버지가 물려준 애칭인 “닉”을 소중히 여긴다. 하지만 형편이 넉넉치 못해 엔드하우스와 할아버지의 유산들을 지켜나가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사촌인 매기 버클리가 닉의 집인 엔드하우스에서 총에 맞고 사망한다. 닉인 […]
  1. Review
  2. Review : 소설
  3. 읽은 책들
“쥐덫”은 어릴 때 해문사 팬더추리문고로 읽었는데,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세 마리의 생쥐”를 볼 때 마다 떠올렸던 소설. 폭설로 고립된 하숙집, 아직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신혼부부, 이 집에 온 지 하루이틀밖에 안 되어 서로 낯설고 경계하는 하숙생들, 여기에 런던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 맞물리고, 한 사람의 형사가 하숙집에 나타난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어릴 때에는 “새 마리의 […]
  1. Review
  2. Review : 소설
어릴 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이 이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은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드루리 레인 쪽이 출간일자가 더 빠르다. 어째서인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실제보다 더 옛날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분명 20세기 작품이고, 어떤 작품은 1970년대에 출간되었는데도, 좀 더 고전적이고 때로는 세계대전 이전 같은 느낌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