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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view : 소설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9] 핼러윈 파티

아리아드네 올리버는 친구인 주디스 버틀러의 초대를 받아 핼러윈 파티에 참석했다가, 조이스에게서 자신이 살인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저 관심이 고픈 십대 소녀가 한 농담일 수도 있었던 일이었지만, 조이스는 그 핼러윈 파티가 끝나기 전 조이스가 익사한 시체로 발견된다. 아리아드네 올리버는 푸아로에게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푸아로는 그날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조이스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아닌, 이전의 살인을 감추기 위한 살인, 즉 이 사건은 두 번째 살인이다. 푸아로는 이전의 죽음들을 밝히기 위해, 과부로 알려진 주디스 버틀러의 비밀과 그 딸 미랜더의 비밀, 심부전으로 사망한 루엘린과 그의 재산 분할 문제, 루엘린의 조카 로위나가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루엘린의 조경사 마이클과 친근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 등 나아가 온 마을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조사하고 단서를 찾아낸다. 그 과정에서 또 한 명의 어린 피해자가 발생하고, 진실이 밝혀지자 범인들 중 한 명은 자살하기까지 한다. 죽은 사람들이 이승에 돌아오는 만성절 전야에 벌어진 살인 사건으로, 이전의 살인과 진실이 밝혀지는, 그야말로 죽음의 핼러윈이다. 읽다보면 설명이 다소 난삽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번역의 문제인지 등장인물들이 워낙 말이 많아서인지는 원서를 봐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