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9] 시태퍼드 미스터리

트리벨리언 대령은 다트무어 변두리 고지대에 있는 작은 마을에 저택을 짓고, 근처에 투자 목적으로 여섯 채의 방갈로를 짓는다. 이곳에는 트리벨리언 대령의 친구인 버너비 소령, 남아프리카에서 온 윌렛 부인과 그 딸 바이올렛, 고모의 신세를 지고 있는 청년 로널드 가필드, 새를 연구하는 라이크로프트, 조용한 성격의 듀크 씨가 머무르고 있다.

겨울이 되어 폭설이 내리자 이곳 사람들은 발이 묶이고 가까운 이웃 마을로 가는 것도 어려워진다. 심심해진 사람들은 모여 앉아 간단한 강신술인 테이블 터닝을 시작하는데, 장난삼아 시작한 강신술에 혼령이 나타나 “트리벨리언 대령… 죽었다… 살인…” 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버너비 소령은 친구가 걱정된다며 트리벨리언 대령의 집으로 향한다.

폭설을 헤치고 도착한 트리벨리언 대령의 집에서 사람들은 잔혹한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 대령이 남긴 거액의 재산은 그리 친하지 않았던 여동생과 조카들에게 나누어지고, 내러콧 경위는 조카들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다. 진실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다시 혼령을 불러내려 하지만, 그 사이에는 범행을 감춘 살인자가 숨어 있었다.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지만, 강신술과 살인사건을 결합한 이야기는 끝까지 텐션을 유지하며 팽팽하게 돌아간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레귤러 멤버 격인 인물들은 나오지 않지만, 이 자체로 독립적인 이야기로서 좋았다. (푸아로가 나왔으면 오히려 긴장이 풀렸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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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 He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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