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October 2020

  1. Review
  2. Review : 소설
“소공녀”를 연상하게 하는, 런던의 명문 여학교 메도우뱅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보석 도난과 살인 사건. 고전으로는 “소공녀”가 있고, 지금 3, 40대 이상인 사람에게는 “말괄량이 쌍둥이 시리즈”가 있으며 그 다음 세대에게는 “해리 포터”가 있다 보니, 이런 기숙학교 물에 대해서는 종종 경험하지도 않았는데 느껴지는 기시감이 있다. 메도우뱅크의 새 체육관인 스포츠 파빌리언에서 체육교사인 스프링거와 차기 교장 후보로 알려진 밴시터트가 살해당한다. […]
  1. Review
  2. Review : 소설
기원전 2000년전, 나일강 서쪽의 묘지기 집안을 배경으로 계속되는 살인사건과 죽은 자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 당시 조사발굴단 사람들이 열병 등으로 죽은 것이 “파라오의 저주” 이야기로 와전되며 사람들이 이집트에 대해 보인 관심이 반영된 듯한 작품이다. 과부가 된 레니센브는 딸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온다. 묘지기인 아버지 임흐테프가 레니센브보다도 어린 첩 노프레트를 데리고 돌아오며, 조용하던 집안은 혼란에 빠진다. 임흐테프는 노프레트를 […]
  1. Review
  2. Review : 소설
사흘동안 세 번의 구사일생을 겪은 마드무아젤 막달라 “닉” 버클리는 에르퀼 푸아로의 코 앞에서 모자가 총에 맞는 사고를 겪는다. 닉은 경박해 보이지만 할아버지의 집이었던 엔드하우스와 할아버지가 물려준 애칭인 “닉”을 소중히 여긴다. 하지만 형편이 넉넉치 못해 엔드하우스와 할아버지의 유산들을 지켜나가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사촌인 매기 버클리가 닉의 집인 엔드하우스에서 총에 맞고 사망한다. 닉인 […]
  1. Review
  2. Review : 소설
  3. 읽은 책들
“쥐덫”은 어릴 때 해문사 팬더추리문고로 읽었는데,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세 마리의 생쥐”를 볼 때 마다 떠올렸던 소설. 폭설로 고립된 하숙집, 아직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신혼부부, 이 집에 온 지 하루이틀밖에 안 되어 서로 낯설고 경계하는 하숙생들, 여기에 런던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 맞물리고, 한 사람의 형사가 하숙집에 나타난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어릴 때에는 “새 마리의 […]
  1. Review
  2. Review : 소설
어릴 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이 이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은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드루리 레인 쪽이 출간일자가 더 빠르다. 어째서인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실제보다 더 옛날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분명 20세기 작품이고, 어떤 작품은 1970년대에 출간되었는데도, 좀 더 고전적이고 때로는 세계대전 이전 같은 느낌이 든다. […]
  1. Review
  2. Review : 소설
어릴 때 영화로 먼저 봤던 소설. 휴가로 이집트에 놀러간 푸아로는 나일 강 유람선에 탔다가 리넷 리지웨이와 사이먼 도일, 재클린의 삼각관계에 휘말린다. 재클린과 사이먼은 원래 약혼 관계였으나, 재클린의 친구인 리넷이 사이먼을 빼앗아 결혼한다. 리넷은 무엇이든 원하는 것은 손에 넣지 않으면 못 견디는 독선적인 성격으로, 재클린은 이에 원한을 품고 리넷과 사이먼을 쫓아다니며 괴롭히고, 사이먼과 말다툼 중 홧김에 […]
  1. Review
  2. Review : 소설
“집시의 땅”이라고 불리는 타워스. 이곳에서 마이클 로저스는 엘리(페넬라 구트먼)라는 여성과 만난다. 마이클은 엘리와 만난 이곳에서 살고 싶어하지만 타워스는 이미 팔렸는데, 엘리는 그 땅을 매입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고백하고 마이클과 결혼한다. 평범하고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엘리는 마이클의 친구이자 건축가인 루돌프 산토닉스가 지은 새 집에서 함께 살고, 마을 유지인 필포트 소령이나 의사인 쇼 박사, 자유분방한 여성인 클라우디아 하드캐슬 […]
  1. Review
  2. Review : 소설
어떤 소설들은 읽는 시기에 따라 다른 것들이 읽히곤 한다. 그렇게 시대의 변화나 읽는 사람의 연령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이 보이는 소설들, 인간 본성에 대한 여러 겹의 레이어로 이루어진 소설들은 세월이 흘러도 낡지 않고 오래오래 살아남는다. 2020년에 다시 읽은 이 소설에서는 애거서 크리스티 생전에는 아마 없었을,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된다. 받는 사람의 수치스러운 비밀, 혹은 […]
  1. Review
  2. Review : 소설
2년 전 아들인 재코가 어머니인 레이철을 살해하고 체포된 “태양의 곶”의 아가일 가에, 재코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지질학자 아서 캘거리가 나타난다.이 눈치없고, 해맑으며 자신이 하는 일이 정의를 구현하는 것인 캘거리는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려 다시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미 재코는 감옥에서 죽었고, 가족들은 겨우 평화를 되찾고 있는데도, 그는 이 사실을 기왕이면 누명을 쓴 […]
  1. Review
  2. Review : 소설
이야기 자체는 “Y의 비극”과 유사한 형태다. “비뚤어진 집”이 1949년에 나왔고 “Y의 비극”이 1932년에 나왔으니, 해당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유전된 대가족 내의 연쇄 살인사건 자체는 애거서 크리스티나 반 다인도 이미 다루고 있던 부분이기도 하다. “Y의 비극”의 해터 집안 사람들이 그야말로 미친 모자장수들처럼 다들 제정신이 아니고 연극적이었다면, “비뚤어진 집”의 레오니더스 집안 사람들은 […]
  1. Review
  2. Review : 소설
평범한 시골 마을인 치핑 클래그혼 마을, 이곳 지역 신문인 가제트 지에 “살인을 예고합니다. 시각은 10월 29일 금요일 6:30 P.M. 장소는 리틀 패덕스”라는 광고가 실린다. 마을 사람들은 리틀 패덕스의 주인 레티셔 블랙록의 두 조카들이 꾸민 장난이라고 생각하며 그 시각에 리틀 패덕스로 모여든다. 예정된 시각 갑자기 불이 꺼지고, 총성이 나고, 다시 불이 켜졌을 때는 복면을 뒤집어 쓰고 […]
  1. Review
  2. Review : 소설
안락의자 탐정의 진수라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이야기만 듣고 사건 해결하기” 컨셉의 단편집. 세인트 메리 미드의 인물들 등이 모임을 갖던 중, 과거의 미해결 사건을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서 마치 깍두기처럼 끼어 있던 미스 마플이 하나하나 사건의 진상을 밝히며 모임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이 이야기들은 1928년 “스케치”지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에, 1932년 단편들이 추가되어 열세 가지 단편이 묶여 […]
  1. 출간목록
<SF 김승옥>의 출발은 오래된 신문 한 장이었다. 1970년 4월 1일, 당시 창간 50주년을 기념하여 한 일간지 신문에 한 편의 SF소설이 실렸다. ’50년 후 디 파이 나인 기자의 어느 날’이란 제목의 소설은 발표 된 50년 후, 즉 2020년을 배경으로 쓰였다. 1970년 SF 소설에 나오던 신인류가 바로 지금의 우리였던 것, 그 한 조각의 신문에 시간과 공간을 훌쩍 […]
  1. Review
  2. Review : 소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은 서술 트릭의 고전이다. 사실은 이 말만 해도 읽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범인이 누구인지 견적이 나오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말하지 않고 이야기하기가 아무래도 쉽지 않다. 킹스 애벗 마을의 중심은 펀리파크 저택이다. 이 집 주인인 로저 애크로이드는 전처가 죽은 뒤 재혼하지 않고, 전처가 데려온 의붓아들 랠프 페이턴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가정부인 미스 […]
  1. Review
  2. Review : 소설
  3. 읽은 책들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복선에 대해 배운다. 앞부분에서 깔아놓은 떡밥을 뒤에서 회수하는 것이라든가, 수미쌍관적인 글의 아름다움 같은 것에 대해. 하지만 실제로, 글에서 앞부분에서 깔아놓은 복선을 뒤에서 회수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간 연재하는 웹소설이 대세인 세상에서, 한 30화 정도에 깔아놓은 떡밥을 210화에서 회수한다면, 쓰는 사람도 힘들고 읽는 사람도 그런 떡밥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버리기 쉽다. 중간중간 […]
  1. Review
  2. Review : 소설
  3. 읽은 책들
유치원 다닐 무렵 이동도서관에서 이 소설의 제목을 읽고 이유없이 무서워했었다.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겹쳐져 있었는데, 하나는 오리엔트 시계 광고였다. 시보 광고라고 하던가, “오리엔트 시계가 몇 시를 알려드립니다.”하고 약간 불안정한 기계음을 닮은 사운드와 함께 시계 초침이 돌다가 정각을 가리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무렵에 세계 종말 시계에 대해 읽은 것과 이미지가 겹쳐서 조금 무서워 했었다. 또 […]
  1. Publication
  2. 기고와 연재목록
드라마로 배우는 밀레니얼의 연애 방식 전하지 못한 진심 – 드라마 “노멀 피플” (피처 에디터 류가영)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 웹툰 “N번째 연애”, “아홉수 우리들” (브런치 작가 레이나) 나를 지키기 위한 소극적 사랑법 – 소설 “프리즘”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저자 전혜진) 이 사랑, 할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 있지(Itzy) ‘Not shy’(대중문화 저널리스트 박희아)
  1. Review
  2. Review : 소설
  3. 읽은 책들
어릴 때 “열 개의 인디언 인형”이라는 제목으로 읽었던 책. 원제는 “열 꼬마 검둥이(Ten little niggers)”였지만 미국에서 출판될 때에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로 바뀌었고, 마더 구스에 나오는 “열 꼬마 검둥이”도 인종차별의 문제가 있어 미국의 동요 “열 꼬마 인디언”을 따서 바꾸었다. “열 꼬마 병정(Ten little soldiers)”으로 수록된 판본도 있는데, 황금가지판은 이쪽으로 번역했다. 우리가 어릴 […]
  1. Review
  2. Review : 소설
  3. 읽은 책들
“빛이 있는 동안”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작 단편집으로, 발표되고 수십 년 동안 책으로 묶이지 않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황금가지에서 처음 들여왔다.) 일단 “크리스마스의 모험”과 “바그다드 궤짝의 수수께끼”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단편,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과 “스페인 궤짝의 수수께기”의 초기 버전이다. 포와로가 나오고, 이야기 자체는 짧지만 재미있다. 이미 읽은 이야기의 초기 단계의 버전을 보는 재미, […]
  1. 출간목록
원작 : 반하라 스토리 : 전혜진 작화 : 선정 발행 : 학산문화사 런칭 : 2020. 10. 12.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5738268 국내 게임업계의 차세대 선두 주자로 꼽히는 ‘레드핏’의 대표이사 강은현. 잘생긴 얼굴에 피지컬까지 완벽한 은현에게 딱 하나 부족한 점이 있었으니 – 바로 입만 열었다 하면 꽈배기 같은 말로 듣는 사람 속을 박박 긁어놓는 몹쓸 주둥이른 지녔다는 것! 그런 […]